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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미래_조영태교수_인터뷰기사및책읽기

신문기사를 읽고 기사에 인용된 책을 찾아서 연결독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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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진_순간 포착 촬영 스토리

막사진_순간 포착 저녁식사를 마치고, 용산구청 앞길을 걸었다. 내리막길에서 문득 고개를 드니 기묘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용산구청앞 화단에 하늘로 우뚝 솟은 소나무와 밤 하늘의 구름이 기 싸움하듯 밀고 당겼다. 삼성 갤럭시8을 꺼내 이 장면을 몇 장 촬영했다. 나는 평소 스마트폰으로 구도 빛 등 사진의 기본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막 찍는다. 아마도 필름 걱정하지 않는 디지털 카메라 덕분에 막 사진을 찍는 버릇이 생겼을 것이다. 막사진중에서 가끔 건질만 것이 있기도 하다.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 근처에서 촬영했던 사진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아침에 호텔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들른 소천지에서, 바다에 비친 한라산의 모습을 담았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진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아래위가 대칭을 이룬다. 맑고 바람없는 날 이 곳에서만 촬영할 수 있는 장면이다. 한라산 백록담이 잔잔한 수면에 복제되어 아래 위 대칭을 이룬 것이다. 페이스북에 한 장을 공유했더니 페친들이 이 사진에 반응한다. 그중 사진의 고수도 칭찬을 해주니 기분이 좋다.

내 콘텐츠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갈등했다. 구글 드라이브에 쓸 것인가? 블로그에서 바로 쓸 것인가? 뭔가를 쓰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쓸려고 하니 막연하다. 모티브는 바라트 아난드의 '콘텐츠의 미래'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디지털 활동을 반성했다. 내 콘텐츠는 연결되어 있는가? 사용자, 기능,제품 등 연결의 3요소를 갖추고 있는가? 또는 그런 연결을 염두에 두고 내 콘텐츠를 운영한 적이 있는가? 내가 시도한 연결은 트랙백과 퍼나르기 정도였다. PC통신시절부터 디지털 형태로 콘텐츠를 생산했지만, 나의 구독자 또는 잠재적 구독자와 연결이 부족하거나 불완전하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 구상할 수 있는 연결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 글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퍼블리시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을 기울여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콘텐츠에 연결을 원할까 싶기도 하다. 내가 다루는 주제,나의 스타일상 폭발적인 연결을 기대하기 어렵다. 내가 연결하고 싶은 구독자와 잠재적 구독자는 누구인가? 이 주제부터 생각해야 겠다. 나는 디지털 미디어 현장 종사자와 연구자와 연결되기를 원한다. 나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그들과 나누고 싶다. 또 피드백도 받고 싶다. 나는 테크 트렌드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원한다. 나는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원한다. 나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원한다. 초등학교 자녀를 교육하면서 겪는 여러 일을 공유하고 싶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과 연결되기를 원한다. 그중에서도 전자단말기를 이용해 독서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_손독서_정민아&마크게이츠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 정민아, 마크 게이츠 지음| 블루페가수스|298쪽|1만3800원 “블록체인은 특정 조직이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에서 시작된 기술이다.” 테크 PR업계에서 명성을 쌓은 정민아 민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하는 마크 게이츠(Mark Gates)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을 출간했다. 엄밀히 말하면 게이츠의 책(Blockchain;Ultimate guide to understanding Blockchain)을 한국 사정에 맞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펴낸 책이다. 책 제목을 보면 예상할 수 있듯이 저자는 손에 잡히지 않는 복잡한 첨단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5장 블록체인 기술로 공공도서관 만들기편을 골라서 손으로 분해매핑하면서 읽었다. 저자는 은행과 도서관의 공통점에 착안해 블록체인 원리를 풀이한다. 현재 도서관 시스템은 기본 책 정보부터 대출자 정보, 대출 이력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한다. 도서관 회원이 책을 빌리면 데이터베이스에 그 정보를 기록하고 보관하면서 다른 회원이 이미 대출된 책을 신청하면 대출중이라고 알린다. 도서관의 이와 같은 중앙집권화된 시스템에서 일반 회원은 ‘내가 원하는 책을 누가 빌려갔는지’ 알 수 없다. 만약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사람이 빌려갔다면, 두 회원은 중앙도서관을 통해서만 연결될 수 밖에 없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완전히 다른 공공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내가 보유한 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공개한다. 나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 책을 신청하면 빌려주고 보상으로 북코인을 받는다. 나도 원하는 책이 있으면 도서데이터베이스에서 책을 검색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빌린다. 이때 내가 빌려주고 받은 북코인을 사용한다. 만약 내가 빌려준 책 보다 더 많은 책을 빌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