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소셜리딩]7월 셋째주 독서목록과 독서메모

펜맨입니다. 저는 매일 책을 읽습니다. 다만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듣는 귀독서를 합니다.
또, 한 권을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읽지 않습니다. 여러 권을 다운로드 받아 출퇴근길, 취침전, 새벽 잠깨기 전 등 자투리 시간에 마음 내키는 대로 듣습니다.
책 선정 방법도 다양합니다. 신문 기사, 친구 소개, 책 속 책 등 내 삶과 연결이 되는 책을 선정합니다. 테크나 경영 분야 책을 주로 읽지만, 기행문 역사서 소설 등 연결성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가지를 칩니다.
자투리 시간에 책을 듣다가, 뇌가 번쩍 문을 열면 그 대목을 형광펜으로 메모를 합니다. 이렇게 지그재그 방식으로 귀독서한 체험을 여러분과 주간 단위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8년 7월16일~7월 22일 사이 리디북스의 전자책 앱으로 책을 들으면서 마음에 닿는 대목을 클리핑했습니다.

세상과 나 사이

타네하시 코츠책은 더크워스의 '그릿'에서 만났습니다. 더커워스는 코츠가 해고된 뒤, 어떻게 '세상과 나 사이'책을 집필해서 재기 성공했는가를 '그릿'시각에서 소개했습니다.
코츠의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헐리우드 영화속에서 엿본 미국 아프리칸 어메리칸의 삶이 얼마나 표피적인가를 느꼈습니다. 외신을 통해 미국 경찰의 흑인 강압 수사 사건을 대하는 마음 자세 역시 남의 동네 이야기를 듣는 3자적 관점이었습니다.

모두가 거짓말한다

신간 소개에서 이 책을 접하고 독서 목록에 올려뒀습니다. 즉시 독서 실행을 못하다가 신문 기사에서 이 책을 언급한 기사를 읽고 자극을 받아 즉시 전자책을 구매하고 귀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들어보니, 빅 데이터 분야 책과 유사하면서 구글 트렌드를 사회과학 연구에 활용하여 인간의 겉과 속 차이를 증명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은 워낙 유명한 책입니다. 처음 출간됐을 때부터 명성을 들었지만 실제 독서를 못했습니다. '사랑을 지키는 법'에서 더크워스를 중요하게 인용하는 것을 접한 뒤, 그릿 독서를 실행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리디북스의 셀렉트(월 정액제) 목록에 그릿이 포함된 것을 보고 다운로드받고 귀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난독증을 앓던 어빙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반열에 오른 대목에서 귀가 열렸습니다. 직장인 글쓰기 강좌를 하면서 이 대목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글을 쓸 때마다 원고를 고치고 또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책을 통해 엔절라 더크워스가  중국계 어메리칸이라는 점을 알고, 유튜브에서 TED 강연 동영상을 찾아서 더크워스의 모습도 접했습니다.

서울 문학 기행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의 책을 듣다가 이 대목에 공감을 했습니다. 방교수는 손창섭라는 재일교포 출신 소설가가 흑석동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깊숙한 속을 드러내는 작품을 썼다고 소개했습니다.
저도 손창섭작가는 처음 듣는 소설가입니다. 방교수 책을 들은 것을 계기로 손창섭 작가의 작품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을 갖습니다.
이 책을 만난 것은 김시덕 교수의 ‘서울 선언'과 전우용 교수의 ‘서울은 깊다'을 읽었는데, 리디북스의 관련 책 추천 목록에 방교수의 책이 오른 덕분입니다.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리디의 '설득의 심리학'은 고전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발췌독서하기로 했습니다. 그 프로그램 강의를 위해 설득의 심리학을 다운로드 받아 귀로 듣고, 1장 '설득의 무기'편을 분해매핑하여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여전히 지식과 인사이트를 줍니다.
설득의 심리학을 읽고 개인 생활과 직장 생활에 활용할 방안을 찾습니다. 이메일을 쓸 때도 6가지 설득의 원칙을 활용해 봐야 합니다. 이 책은 ‘직장인 독서력 2018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아침 출근길에 리디북스로 책을 듣다가, 이 구절을 공유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리디북스로 책을 듣다가, 이 구절을 공유했습니다. 몇해 전에 북유럽 모델 관련 책을 조금 읽었습니다. 희망찾기 노력이었습니다. 핀란드 출신으로 미국 남자와 결혼해 핀란드 시각에서 미국의 내부를 해부한 책입니다. 현 시점 한국 사회에서 희망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 읽고 토론을 했으면 합니다. 한국의 현재도 냉철하게 돌아보고 대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직장인 독서력]2018년 학습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2018년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 참여 소감 2018년 한 해동안 [직장인 독서력]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습하시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한 해 학습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참여 소감및 의견을 구합니다.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의 목표는 날 것(신문 기사)과 마른 것(고전)을 지그재그로 읽으면서 글쓰기, 메시지 작성, 소통, 메가 트렌드 읽는 법 등을 스스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아래 포인트에 따라 댓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점 아쉬운 점 2019년에 반영할 점 기타_자유기술

[소셜 리딩]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_Freelancer 스토리

조승연씨의 책을 지인 소개로 듣고 있습니다. 조승연씨의 글을 위클리비즈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몇해 전에 위클리비즈가 영어 어원을 인문학적으로 풀이하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처음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리디북스에서 다운로드 받아 듣기 시작했는데, 점점 조씨의 구라에 빨려들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들은 대목은 'Freelancer'입니다.  영불간 100년 전쟁이 끝난 뒤, 먹고 살기 위해 용병에 나선 기사가 만든 군대 조직이 'Free Company'였습니다. 그리고 용병들이 고용주와 계약을 할 때 계산 단위가 기사의 창 단위인 'lance'였다고 합니다.  1 lance는 기사 한 명에 궁수 서너명, 그리고 갑옷 등 군수품 담당자 서너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체로 6~9명 정도가 1 lance 구성요소였습니다. Freelancer는 Free company와 lance가 융합되어 탄생한  것인데, 19세기 '아이반호'를 쓴 월터 스콧이 소설속 군주에 소속되지 않은 기사를 'Freelancers'라고 표현하면서 프리랜서란 어휘가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일을 하는 프리랜서(또는 프리 에이전트)가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숍은 프리랜서에게 베이스 캠프역할을 합니다. 조승연씨의 위클리비즈 연재 칼럼(인문학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영어)